비알콜성 지방간 원인 및 개선방안 (한양대학교병원 임상시험 대상자 모집 )
현재 국내 비알콜성 지방간 환자수가 40만 명까지 증가하며 많은 젊은 사람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비알콜성 지방간의 원인과 교정 방법 등에 대해 알아보고, 한양대학교병원에서 진행하는 비알콜성 지방간 임상 대상자 모집 소식에 대해 공유하고자 한다.
비알콜성 지방간이란?
비알콜성 지방간이란 간 내 5% 이상의 간세포에 중성지방이 생기는 것으로, 포도당 대사에 관여하는 인슐린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함으로 간에 과도한 지방이 축적되면서 발생한다. 비알콜성 지방간이 악화되면 간세포 괴사와 염증 반응이 동반된 지방간염이 생기고, 동시에 간이 굳고 결절이 형성되면서 간경변증에 이르게 된다.
간경병증이란?
간은 상태가 심각해지기 전까지 증세가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다. 간이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손상되면, 점점 굳고 딱딱해지는데 이것이 바로 간경변증 즉 '간경화'로 알려진 상태이다. 한번 간이 망가지면 회복이 어렵다.
국내 비알콜성 지방간 환자수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알코올성 지방간 환자는 2018년 12만 명에서 2022년 10만 6000명으로 줄었으나, 비알콜성 지방간 환자는 같은 기간에 31만명에서 40만 명으로 늘었다.
비알콜성 지방간 환자의 경우 남성은 30~40대에 많으며 여성은 50~60대에 환자가 많다.
알콜성 지방간 vs 비알콜성 지방간 차이점은?
알콜성 지방간은 알콜(술)을 많이 섭취하면 간에서 지방 합성이 촉진되고 정상적인 에너지 대사가 이뤄지지 않아 발생한다. 반면, 비알콜성 지방간은 술과 관계없이 지방을 많이 섭취한 경우, 간에서 지방이 많이 합성되거나 잘 배출되지 않을 때 발생한다. 당뇨가 있거나 비만, 고지혈증이 있을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다. 배만 나온 마른 사람도 비알콜성 지방간 진단을 받을 수 있다.
비알콜성 지방간이 생기는 원인은?
술을 한방울 먹지 않았던 사람들이 최근 비알콜성 지방간 유병률이 높아지고 있다. 비알콜성 지방간 유병률은 일반인에게서는 10~24%, 비만인은 58~74%까지 나타난다고 한다. 이토록 상당히 많은 인구가 비알콜성 지방간에 걸리는 이유는 잘못된 식습관, 스트레스, 미세먼지, 운동부족 등이 있다.
잘못된 식습관
단순하게 지방이 많은 음식을 많이 먹었다고 해서 비알콜성 지방간이 되는 것이 아니다. 체질에 안 맞는 음식을 지속적으로 섭치 한다거나, 야식 위주의 식습관을 가지고 있다면, 지방간의 발병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또한, 단백직 및 채소나 과일 섭취 없는 간식위주의 식습관 또한 지방간의 발병 위험을 높인다.
지속적인 스트레스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라는 말이 있다. 지속적인 스트레스는 자율 신경계의 기능을 제한하고 인슐린 호르몬의 작용을 교란시켜 비알콜성 지방간의 발병 위험을 높인다. 스트레스에 따른 잘못된 식습관이 같이 오는 경우가 많다.
잘못된 자세
직장인의 대부분이 오래 앉아서 업무를 보는 경우가 많다. 의자병이라고 하는 명칭이 생긴 만큼 오래 앉아서 업무 시 잘못된 자세(구부정한 자세) 등은 신체에 무리를 주며, 신체 활동 기능을 저하시킨다. WHO에서도 오래 앉아 있는 것 자체가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끼친다고 보고하기도 했다. 오래 앉아있는 경우, 골반의 후방 경사가 증가하고 척추가 앞으로 굽어 구부정한 자세가 되면, 자율신경계 조절 기능이 제한되고 지방간의 발생 위험이 증가될 수 있다.
비알콜성 지방간 교정 방법은?
비알콜성 지방간이 생기는 원인을 알아본 만큼 교정 방법은 원인을 개선하는 쪽으로 진행하면 된다. 지방간의 가장 큰 원인인 식습관 개선과 체중감량, 운동 요법등을 통해 개선시킨다.
점진적 체중 감량
비만인 환자 및 과체중 대상자들에게서 지방간이 많이 발생하는 만큼 체중감량이 중요하다. 체중감량은 식습관 조절과 운동요법을 통해 진행한다. 1주일에 1Kg 이하의 점진적 체중 감량을 권고하고 있으며 과체중이나 비만환자에게서 현 체중의 5~10%를 3~6개월 내에 서서히 줄이는 목표로 세우고 체중감량을 진행한다.
식단 관리
식단 관리를 통해 현재의 식습관을 개선하고, 총 에너지 섭취량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식이요법을 진행한다. 적절한 에너지 섭취량은 사람의 성별, 나이, 체중 및 활동량에 따라 달라지는 만큼 전문가와의 상의가 꼭 필요하다.
식단의 경우 채소 및 과일, 콩 등의 섭취를 높이며, 유제품, 생선을 통해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고, 가공육은 가급적 적게 섭취하는 것을 목표로 잡는다.
꾸준한 운동
운동은 혈압을 내리고, 혈중 콜레스테롤 및 혈당을 감소시키며, 뼈와 근육을 건강하게 해주면서 정식적인 스트레스 또한 해소시켜 준다. 앉아서 하는 업무가 많은 사람일수록 업무시간 중간중간 꾸준한 스트레칭 또한 많은 도움이 된다.
운동은 걷기, 자전거, 등산 등의 유산소 운동과 근력운동을 병행하여 30분이상 일주일에 3번 이상 꾸준히 하는 게 좋다.
약물 치료
약물의 경우, 당뇨병 치료제 중 일부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시키는 약제들과 항산화제인 비타민 E 등이 단기간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보고되기도 했지만, 장기간 치료 효과로는 명확하지 않다. 아직 연구단계인 만큼 효과적인 치료제가 나올 때까지는 식단관리 및 운동으로 관리하는 것이 좋다.
비알콜성 지방간 환자 대상 임상시험 대상자 모집
한양대학교병원과 노원을지대병원에서 비알콜성 지방간 환자들에게 4개월동안 전문 영양사의 식이상담과 검사비를 지원해 주는 임상시험을 진행한다. 만 19세 이상의 지방간 소견이 보이는 사람은 신청이 가능하다. 2023년도 1월부터 선착순 모집이라고 하니 지방간이 있다면, 신청하여 식단 관리와 건강 상담을 받아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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