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페이에 적용되는 NFC 기술이란 무엇일까?

앤디가이 2022. 12. 11.

2023년 상반기 현대카드에서 출시 예정인 애플페이에 적용된다는 NFC에 대한 이야기가 많다. 국내에서 애플페이로 이슈가 되고 있는 NFC 기술이 무엇이고 장단점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NFC 기술이란?

NFC란 Near Field Communication 이란 뜻의 약자이다.

해석으로 보자면, 근거리 무선통신을 뜻하며, 국제 표준 기반 연결 기술이다.

2004년에 도입되어 현재 많은 곳에서 사용하고 있다.

대부분의 핸드폰은 NFC 기술이 탑재되어 있다.

우리가 실생활에서 교통카드처럼 버스에서 핸드폰을 찍어서 요금을 결제하는 부분이 바로 NFC기술을 사용하는 실사용 예이다.

NFC기능을 지원하는 단말기는 파일(사진,영상,연락처 등)을 쉽게 전송하고 송신할 수 있게 해 준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애플 페이(Apple Pay)와 Visa의 payWave, Mastercard의 Paypass 등 모두 NFC 기술을 채택하고 있다.

NFC 태그란?

NFC 단말에는 NFC 칩이 들어가는데 이 칩을 NFC 태그라고 이해하면 된다.

NFC 태그는 전자 유도 원리에 따라 동작하므로 충전할 필요가 없는 장점이 있다.

NFC태그 칩은 상당히 작은 사이즈로 제작이 되기 때문에 시계나 명함 등에도 손쉽게 설치할 수 있다.

NFC 태그는 스티커 타입이나 원형타입, 카드형태 등 다양한 형태로 제작이 되어 단말 종류에 따라 탑재할 수 있다.
크기가 작고 간편하기 때문에 편의성이 뛰어나다.

NFC는 블루투스와 뭐가 다를까?

NFC와 블루투스는 단말기에서 사용하는 단거리 통신 기술인 점에서는 비슷한 점이 있지만 다음과 같은 차이점이 있다.

NFC는 블루투스보다 짧은 전력을 사용하고, 페어링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블루투스 이어폰 같은 경우, 페어링과정 등을 통해 단말기 간 동기화를 시켜주는 작업이 NFC에서는 필요하지 않다.

NFC가 블루투스보다 안 좋은 점은 느린 속도로 작동하고 범위가 짧다는 점이다. 또한 NFC의 최대 데이터 전송 속도도 블루투스보다 느린 부분이 있다.

NFC는 사람이 많고 혼잡한 지역에 특히 적합하다. 지하철, 버스 등과 같은 혼잡 시설에서 주로 NFC를 사용하는 이유이다.

NFC의 모드

핸드폰을 설정을 보면 NFC의 모드가 On/Off가 아닌 몇 가지 모드가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NFC 기능은 아래와 같이 세 가지로 구분한다.

첫 번째로 카드모드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모드로, NFC 단말이 스마트 카드처럼 동작하도록 구성된다. 버스나 지하철 게이트에서 결제를 위해 해당 모드를 사용한다.

두 번째로 태그 읽기/쓰기 모드이다. NFC 단말이 NFC 태그로부터 데이터를 읽거나, NFC 태그에 데이터를 쓰기 위한 모드이다. 태그 정보를 통해 특정 웹사이트로 연결하는 경우에 해당 모드를 사용한다.

세 번째로 P2P 모드이다. 다른 단말기로부터 데이터를 읽어오거나 전송할 때 사용하는 모드이다. 예를 들어 핸드폰을 붙여놓고 연락처를 전달하거나 데이터를 전송하는 기능을 수행할 때 해당 모드를 사용한다.

NFC 결제 동작 방식(애플 페이 예시)

NFC 결제 프로세스는 다음과 같다.

1. 애플 페이 애플리케이션을 작동한다. 지문이나 보안 인증을 통해 본인을 인증한다.

2. 판매자가 제공한 무선 카드 리더기를 휴대폰으로 터치한다.

3. 휴대폰은 애플과 통신하여 PAN을 전송한다.

4. 애플은 은행과 통신하여 은행 계좌와 관련된 임의의 숫자 문자열인 토큰을 발행하도록 요청한다.

5. 은행은 이를 애플에 제공하고 핸드폰으로 전달한다.

6. 핸드폰이 NFC를 통해 판매자에게 토큰을 전달한다.

7. 판매자의 결제 단말기는 토큰이 합법적이며 거래 대금을 지불할 수 있는지 확인한다. 발급된 토큰은 카드 발급사로 전송한다.

8. 토큰 정보가 일치하면, 결제를 승인한다.

애플페이의 NFC와 삼성페이의 MST

애플 단말기 중 아이폰6이상의 모델에서 NFC 지원 장치가 탑재되어 있다.

NFC를 통해 애플페이(Apple Pay) 기능을 지원한다.

삼성의 삼성페이는 NFC가 아닌 MST 방식을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기술 성격이 다르다.

MST란 Magnetic Secure Transmission의 약자로 마그네틱 보안 전송 기술이다. 실물 카드의 마그네틱 방식을 스마트폰에서 사용한다고 이해하면 좋다. 스마트폰에서 자기장을 형성해 결제 단말기 내에 전류를 발생시키는 전자유도 현상을 일으켜 사용자가 단말에 저장한 신용카드 정보를 일회성 암호화된 토큰으로 바꿔 결제 단말기에 전송하는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