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 디아이씨 종목 분석 및 전망
자동차 부품 업종 중 1년 정도 투자 중인 기업이 있어 소개해 보려 한다. 전기차 감속기로 유명한 디아이씨 기업이다.
자동차 부품 업종은 투자하기 어려운 섹터라고 생각이 든다.
경기에 영향을 상당히 많이 받으며, 현대기아차의 방향 및 판매량에 따라 자동차 부품업종의 실적이 많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원자재 가격 상승, 현대기아차 파업 뉴스, 소비 심리 하락 등에 따라 주가도 많이 출렁였다. ㅠㅠ
그럼에도 1년 정도 투자 중인 기업이 있다. 바로 전기차 감속기로 유명한 디아이씨다.
디아이씨는 전기차 산업이 성장함에 따라 전기차 부품 라인업을 가지고 있는 장점을 기반으로 2025년까지는 지속적 매월 추가 매수로 투자해 보고자 한다.
1. 디아이씨 소개
디아이씨는 1976년 창사한 업체로 핵심부품인 Gear와 Shaft를 전문 생산하는 국내 최고의 기어 메이커 기업이다.
주로 자동차 변속기(Transmission)와 구동축(Drive Axle) 및 서브 부품을 생산하여 메이저 업체에 납품하는 형태의 수익 구조로 되어 있다.
특히 2019년부터는 전기차 감속기 개발을 완료하여, 현대기아차 전기차에 독점 납품 중이며, 테슬라에도 감속기 부품을 납품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2022년 현재까지 전기차 관련하여 다양한 제품(EOP, SBW) 개발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2. 디아이씨 전기차 관련 핵심 기술
감속기 및 2단 감속기
디아이씨는 전기차용 감속기(Reducer) 부품에 대한 기술을 가지고 있으며 현대기아차에 독점으로 납품 중에 있다. 또한 지속 연구개발로 현재는 현대차 남양연구소에서 2단 감속기를 개발하여 시범 테스트 중에 있다. 2단 감속기는 1단 대비 연비를 향상하고,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더 멀리 갈 수 있도록 하는 디아이씨의 핵심 부품이 될 거라 생각한다. 상용화는 2023년도로 예상된다.
EOP(전자식 오일펌프)
전자식 오일펌프는 변속기의 냉각 및 윤활용 오일 공급 기능을 하는 부품이다.
디아이씨는 올해 하이브리드 중형 차량에 들어가는 EOP는 개발 완료된 상태이며, 추가적으로 대형 차량 및 중소형 차량에 대해서는 연구 개발 중에 있다. 아직 탑재된 차량은 없기 때문에 탑재되는 차량이 선정 된다면 추가적인 매출 향상을 기대해 볼 수 있다.
하이브리드형에 우선 탑재될 예정이니 2023년도에 생산될 차량에 있어 수주 소식이 있길 기대된다.
SBW(Shift By Wire)
SBW는 전자식 변속레어로 불리며, 전기 신호로 타이어 각도를 바꾸는 부품이다. SBW 적용이 확대되는 이유는 원격 스마트 주차보조(RSPA) 때문이다. 전기 신호로 타이어 각도를 조절하기 때문에 원격 스마트 주차보조가 가능해진다. 반 자율 및 자율 주행 차량에 있어 필수 부품인 셈이다.
디아이씨는 이런 SBW를 최근 개발 완료하여 현재 현대차에 납품 중이다. 대단하다고 생각되는 점은 그동안 현대차가 일본 덴소로부터 전량 수입하던 물량을 디아이씨가 특허로 자체 개발함으로써 대체 제품을 개발했다는 점이다.
K7에 40만대 수주가 완료된 상황이며 추가적인 수주 또한 기대하고 있다.
3. 디아이씨 호재 정리
호재가 있어야 주식이 오를 기대를 하는 법! 현재 상황에서 디아이씨 호재를 정리해 보았다.
차량용 반도체 부족 해소 전망
2021년 중반부터 시작된 반도체 부족 이슈가 해소될 조짐이 조금씩 보이고 있다.
현대차 판매량이 4월 30만대에서 5월 32만대, 6월 34만대로 판매량이 점차 향상되고 있다.
TSMC에서 하반기 완공되는 추가 공장이 있기에 하반기로 갈수록 좀 더 반도체 상황은 나아질 수 있다.
판매량이 늘어남에 따라 실적도 우상향 할 것이다.
미국 캔터키 공장 투자
디아이씨는 미국 캔터키에 5만평 부지를 가지고 있으며, 230억을 들여 공장 건물을 완공한 상태이다. 현재는 장비를 반입하기 위한 설비 투자 자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디아이씨의 가장 큰 단점이 부채가 많다는 점인데 설비 투자 자금을 마련이 쉽지 않아 계속 늦어지는 것 같다. 하지만 2,3분기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어, 조만간 설비 자금 마련 방법 및 투자 시점이 정해지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해 본다. 시설 설비 투자 금액은 300억 이상 예상된다.
캔터키 공장이 가동되면 미국 내 현지 자급으로 부품 수급이 될 수 있다. 현재 테슬라에 납품도 추가적으로 이뤄질 수 있으며, 포드와의 계약도 기대해 볼 수 있다. 물론 미국 현지의 현대차향으로의 납품은 당연한 이야기다.
캔터키 공장 가동은 디아이씨 매출 성장이 급격히 이뤄질 수 있다는 점에서 자금 마련 및 설비 투자가 2023년 내 되길 기대한다.
라인 이관
디아이씨는 현대차 울산 공장 변속기 생산인력의 정년 퇴임 관련 '설비 대체' 수혜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현대차가 정년 퇴임 인력을 감안해, 변속기 생산 라인을 외부 생산(외주제작)으로 돌릴 계획이 있기 때문이다. 디아이씨의 기술적인 신뢰가 높은 만큼 디아이씨가 외주 생산 업체가 될 확률이 높다.
라인 이관은 수동 변속기와 감속기 조립라인으로 예정되어 있으며, 각 라인 이관 시 추가 매출은 각각 1000억원 이상 예상된다.
하지만 라인 이관 관련해서는 아직까지 여러 가지 이유로 진행이 더딘 상황이다.
현대차 강성노조의 입장 및 인력 전환 배치, 반도체 부족으로 라인 가동 못하는 상황 등이 복합적으로 있어서, 아직 지지부진하다.
하지만 라인 이관에 따른 모듈 생산은 현대차도 점점 가야될 길이라고 생각된다.
최근 현대차가 국내에 전기차 공장을 만든다는 뉴스가 나온 만큼 현대차 기존 인력에 대한 전환배치가 빨라질 수 있다는 생각도 든다.
중장비 호조
22년 1분기 주요제품 매출 현황을 보면 중장비 매출 비율이 14%까지 올라갔다.
미국 내 건설 활성화로 지게차가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잘 팔린다고 한다.
디아이씨는 지게차의 변속기및 차축 부품을 생산하여 납품하고 있다.
현재 중장비쪽 가동률은 90% 이상으로 당분간 높은 판매 성과를 달성할거라 예상된다. (중장비 쪽이 마진도 좋다)
재무 개선
2020년 부채비율이 755%까지 올라갔던 디아이씨는 빅베스 및 전기차 부품 호조로 22년 1분기 347%까지 부채비율을 낮추고 있다.
물론 아직까지 높은 부채비율이긴 하다. (제인모터스가 전기특장차를 말아먹지만 않았어도...)
하지만 6분기 연속으로 흑자를 내고 있으며 작년 반도체 부족으로 주춤했던 성장이 올해 1분기부터 다시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22년 1분기 매출액은 1560억에 영업이익 95억(6.1%)을 달성하였다.
미국 캔터키 공장 투자로 부채가 또 높아질 순 있겠지만, 현재 견조한 영업흐름으로 빠르게 재무는 개선될 것이다.
본 글은 개인적인 투자 분석글로 투자시 참고만 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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