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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샐러리캡 제도란 무엇일까?

앤디가이 2022. 11. 23.

프로야구 FA가 샐러리캡 제도로 구단별 혼돈 상황이다. 프로야구 2023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적용되는 샐러리캡 제도에 대해 알아보자.

 

 

샐러리캡 정의

샐러리캡(SalaryCap)이란 한 팀 선수들의 연봉 총액이 일정액을 넘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제도이다. 

 

 

샐러리캡 왜 필요한가?

프로야구의 경우로 예를 들면, 자금이 많은 구단과 자금이 없는 구단이 있다.

프로야구는 모 기업의 투자자금에 따라 매년 FA에서 수십억에서 수백억을 지출한다.

만약 돈이 많은 구단에서 비싼 선수들을 모두 사 모으면 프로야구가 얼마나 재미없겠는가?

순위가 예측되는 것만큼 재미없는 스포츠는 없을 것이다.

 

샐러리캡이란 팀 간 지출(연봉 총액)을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시키고 과도한 자금 경쟁(프로야구의 FA 및 연봉계약) 하는 것을 방지하고, 전체적으로 비슷한 힘의 균형을 갖게 하여 재미있는 스포츠를 조장하도록 하는데 의의가 있다.

 

 

한국 프로야구의 샐러리캡

한국 프로야구에서는 2023시즌부터 샐러리캡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따라서 이번 FA 시즌부터 샐러리캡에 걸리는 많은 구단들이 과도한 지출을 하지 못하고 선수들의 이적을 바라만 보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SSG, NC, LG 등)

 

샐러리캡은 각 팀별로 2021시즌과 2022시즌의 상위 40인 연봉 평균액의 120%로 하며, 이때 신인과 외국인 선수는 제외시킨다.

KBO에서는 최근 샐러리캡을 114억 2,538만원으로 공개했다.

 

프로야구 샐러리캡
프로야구 샐러리캡 : 출처 KBO

 

즉 현재 FA 시장에서 한화,롯데 등이 큰 금액을 쓸 수 있고, LG,NC 등이 큰 배팅을 할 수 없던 이유는 샐러리캡에 걸리기 때문이다.

2024년도까지 당분간은 롯데, 한화가 FA시장에서 큰손 역할을 해줄 것으로 예상된다.

 

 

 

샐러리캡 제재 내용

구단에서 샐러리캡을 지키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

 

  • 1회 위반 시 초과분의 50% 제재금
  • 2회 연속 위반 시 초과분의 100%의 제재금과 신인 지명 1라운드 9단계 하락
  • 3회 이상 연속 위반시 초과분의 150% 제재금과 신인 지명 1 라운드 9단계 하락

제재금의 경우는 구단에서 출혈을 감소할 수 있지만 2번 연속 위반부터 받는 신인 지명 1라운드 9단계 하락은 치명적이다.

따라서, 구단들은 최대한 샐러리캡을 지키려고 전략적으로 움직일 것이다.

 

 

샐러리캡 장단점

샐러리캡의 가장 큰 장점으로는 리그 전체가 비슷한 연봉 규모의 선수단을 구성할 수 있기 때문에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다.

또한 구단은 샐러리캡을 방패 삼아 선수들과 연봉 계약 시 유리한 고지에서 임할 수 있다.

 

반면, 단점으로는 선수들 입장에서는 샐러리캡이 안좋을 수 밖에 없다. FA 진출 시 많은 구단에게서 오퍼를 받아야 경쟁 금액이 올라가는데 샐러리캡 때문에 포기하는 구단이 많이 생기게 되고, 경쟁이 줄어들면서 계약 금액이 줄어들 수 있다.

 

또한, 공정한 경쟁이라는 건 양면을 가지고 있는데. 자칫 재미없는 리그가 될 수도 있다.

라리가의 바로셀로나나 레알마드리드처럼 지구방위대 수준의 좋은 선수만 모집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다.

우리는 가끔 각 포지션에 맞는 슈퍼팀을 꿈꾸기도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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